
서울시립병원 간 의료자원 공유 사업이 코로나19와 의료대란으로 중단·연기된 끝에 다시 가동된다. 보라매병원은 의료진 공백을 겪어온 서북병원에 인력을 지원해 순환기내과와 비뇨기과 운영을 돕는다.
서울시는 서북병원과 보라매병원이 지난 15일부터 상호 협력사업을 재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보라매병원은 서북병원에 개설되지 않았거나 의료진이 부족한 진료과를 대상으로 의료진 파견과 순환근무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서북병원은 그동안 의료진 부재로 진료가 어려웠던 순환기내과와 비뇨기과 등의 운영을 정상화하고 지역 주민과 입원환자에게 전문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두 병원의 협력사업은 서울시 시립병원 간 의료자원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2016년 시작됐으나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됐다.
이후 양 기관은 지난 2024년 1월 24일 의료협력 협약을 다시 체결하고 사업 재개를 준비했지만 의료대란이 이어지면서 실제 시행이 미뤄졌다.
두 병원은 의료진 파견 등 진료 지원과 함께 의료진 교육, 환자 발굴과 연계 진료, 시민 건강증진 사업, 공공보건의료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창규 서울시 서북병원장은 “2024년 협약 후 시행 예정이었던 협력 사업이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올해 7월 15일부터 가능해졌다”며 “이번 사업은 서울시립병원 간 대표적인 협력 서비스 모델로, 지역사회와 입원 환자들에게 필요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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