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555억 투자…점안제 생산능력 확대
내용고형제·보관시설 등 안산공장 인프라 확충…2029년 완공
2026.08.25 16:46 댓글쓰기

국제약품이 안산공장 생산시설 확대를 통해 점안제 등 생산능력과 제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국제약품은 지난 8월 24일 이사회를 열고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소재 안산공장에 점안제·내용고형제 생산동과 제품 보관소를 신축하는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


총 투자금액은 555억2000만원으로 2025년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 977억원의 56.8%에 해당한다. 투자기간은 2026년 8월 24일부터 2029년 9월 30일까지다.


회사는 올해 49억원을 시작으로 2027년 400억원, 2028년 106억2000만원을 단계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신축 시설은 점안제·내용고형제동 연면적 4911㎡와 제품 보관소 연면적 2673㎡ 규모로 조성된다. 투자금에는 건축비와 생산장비 구입비, 품질관리시스템(QMS) 구축 비용 등이 포함됐다.


이번 투자 핵심은 생산능력 확대와 제조 효율 개선이다.


시설 구축이 완료되면 국제약품의 점안제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133% 증가하고 정제와 캡슐제 생산능력도 각각 100% 늘어날 전망이다.


노후 제조시설을 교체해 생산수율을 높이고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가동시간을 확대해 안정적인 제품 공급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투자는 지난해 11월 결정한 약 95억원 규모 점안제 생산라인 증설 계획에서 투자 범위를 대폭 확대한 것이다.


점안제 생산시설에 그치지 않고 내용고형제동과 제품 보관소까지 생산 인프라 전반을 확충하면서 향후 제품 판매 확대와 신규 품목 출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점안제 매출 비중 31%…안산공장 가동률 130% 넘어


국제약품 대규모 시설투자는 안과 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사업 성장세 때문이다. 국제약품의 올해 상반기 점안제 매출은 약 288억원으로 연결 매출에서 31% 수준이다.


큐알론점안액을 비롯해 알레파타딘점안액, 레바아이점안액 등 주요 제품 판매가 이어지면서 생산시설 부담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안산공장 평균 가동률은 130.8%를 기록했다.


이에 국제약품은 단순 증산을 넘어 제조원가와 생산효율을 동시에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노후시설 교체를 통해 생산수율을 높이고 유지·보수 비용을 낮추는 한편 신규 제품 보관시설을 마련해 생산부터 보관, 출하까지 공급망 전반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시설투자는 남태훈 대표 체제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성장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남 대표는 취임 이후 안과의약품을 회사 핵심 성장축 중 하나로 설정하고 연구개발(R&D)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생산 인프라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왔다.


이번 투자로 연구개발과 제품화에 이어 실제 생산능력까지 확충하면서 안과 분야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단순 생산시설 확충을 넘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구조 개선과 생산·R&D·사업개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투자로 보고 있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노후시설 개선을 통해 제조 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생산시설 현대화와 주요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성장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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