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 소재 대형 임플란트 치과에서 시술받은 환자 2명이 잇따라 사망하면서 서울경찰청이 직접 수사에 나섰다.
이와 관련,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7일 정례 간담회에서 “한 건은 지난해 연말 접수돼 거의 수사가 마무리 단계고 한 건은 8월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어 “광역수사단으로 이첩해 절차대로 수사 중”이라며 의료진에게 적용된 혐의에 대해서는 “진행 중인 사건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해당 치과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 사건 2건을 강남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첫 번째 사고는 지난해 12월 30일 발생했다. 해당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던 75세 여성 환자가 사망한 데 이어 지난달 3일에도 60대 남성이 심정지로 숨지는 유사 사고가 발생했다.
두 사고 모두 치료 과정에서 마약류 진정제와 국소마취제 등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이후 강남구가 관할 보건소로부터 사고 사실을 통보받지 못하면서 인지가 늦었다는 비판도 있었으나 불시 점검을 통해 신속한 현장 점검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구는 지난달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점검을 실시해 의료용 마약류 취급·보관을 비롯해 진료기록부 작성·보존, 의료인 면허·자격, 의료기관 시설기준 등을 확인했다.
다만 강남구는 점검 과정에서 특별한 위반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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