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바뀐 병협, 의협회관 건립비 후원 '중단'
3억 약정액 중 1억만 지원…지지부진 공사 상황 감안 2019-03-13 06:56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대한병원협회가 대한의사협회 회관건립 기금 후원을 사실상 중단했다. 공사 진척 상황이 지지부진 하고 협회 재정여건도 여의치 않다는 게 이유다.
대한병원협회는 최근 상임이사회에서 2019년 예산에 의협회관 건립 후원금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2018년에 이은 2년 연속 미지급 결정이다.
병원협회는 홍정용 회장 시절이던 지난 2017년 의사협회 회관 신축을 돕기 위해 총 3억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의협 산하단체 이외의 의료계 단체 중 회관 신축 기금을 약정한 단체는 병협이 처음이었다.
당시는 서울의대 선후배 사이인 홍정용 병협회장과 추무진 의협회장이 의료계 양대단체 간 화합과 협조를 다짐하는 등 훈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