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불법 유통·매매 정보 등 차단 실효성 의문
한지아 의원 "패스트트랙 도입 필요, 방심위 심의 결정까지 평균 99일 소요" 2024-09-29 19:29
최근 3년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처리한 마약류 불법 유통 사이트 차단 건수가 약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상황에서 금년 1월부터 8월 말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적발한 마약류 유통·매매 정보 등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심의 결정까지 평균 99일 소요돼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지아 의원(국민의힘)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요청받아 처리한 마약류 유통·매매 정보 차단 건수가 2021년 1111건에서 2023년 2939건, 2024년 8월에는 3412건까지 늘었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처리한 총 차단 건수를 추월한 수치로 올해 말까지 처리할 심의 건수를 감안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