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CT 찍어줘"…응급실 만취 소란 경찰관 벌금형
의료진에 짜증 내며 큰소리치고 욕설…사건 이후 강등 중징계 2025-07-10 22:55
(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술에 취해 병원 응급실에서 욕설하며 소란을 피운 현직 경찰관이 처벌받았다.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3단독 윤동연 부장판사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 A(28·여)씨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지난해 5월 27일 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넘어져 다친 A씨는 강릉시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아 의료진이 전신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해주지 않고 얼굴 부위만 촬영하려 하고,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심한 욕설을 하는 등 약 20분간 소란을 피웠다. A씨는 "지금 온몸이 아픈데 얼굴만 찍느냐"며 울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