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두겠습니다" 퇴사자 면담 일상된 대학병원장
지방대병원 전문의 이탈 심각 '답답함' 호소…내년 3월 최대 고비 예고 2024-11-25 05:29
의정 갈등 장기화로 대학병원 전문의 이탈이 잇따르면서 병원장들이 퇴사자 면담에 하루 일과의 상당 부분을 할애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시간이 흐를수록 누적되는 체력적, 정신적 부담에 번아웃을 호소하며 사직서를 제출하는 전문의들이 급격히 늘고 있어 병원장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는 상황이다.특히 지방대학병원들은 전문의들이 계속 사직하면서 정상 운영이 불가한 진료과들이 속출하는 등 그야말로 개원 이래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실제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국립대병원 교수 223명이 사직했다. 이는 2023년 사직자의 80%에 육박하는 수치다.사직 교수들은 주로 비(非)수도권인 지방 국립대병원 소속이었다. 사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강원대병원으로, 전년도 대비 올해 상반기 사직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