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외국의사 도입" vs 醫 "복지부 공무원 수입"
지역·직역의사회 등 반대 성명서 발표…"가스라이팅 같은 보복행정 중단" 2024-05-11 06:33
정부가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외국의사 도입을 추진하는데 대해 의료계가 격분했다. '외국 의사'보다 '외국 공무원' 수입이 더 시급하다며 보복성으로 시행되는 각종 규제 완화책에 우려를 표했다. 뿐만 아니라 의료현장에서 환자 진료에 전념하는 대학병원 교수들은 정부의 행보에 큰 실망감을 토로했다. 의료인의 사명감을 짓밟으며, 유치한 자존심 싸움에 치중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10일 대한의사협회 산하 각 지역 및 지역 의사회들이 잇달아 정부의 외국의사 도입 추진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외국 의사 수입은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 사직한 것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며 "이번 조치가 사라진 전공의들의 업무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