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부터 뇌전증까지 '병역 면제' 사유 진화
檢, 국내 유명 배구선수 의혹 수사…프로스포츠 선수 10여 명 확대 예정 2022-12-29 07:02
최근 유명 배구선수가 ‘뇌전증’을 호소하며 군 입대를 연기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병역을 면하거나 연기하기 위한 사유로 활용되는 질환이 다양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과거에는 주로 천식과 같은 기관지성 질환이나 불안정성대관절(십자인대 파열), 허리디스크 등이 병역비리 사유로 등장했지만, 최근 의료기술 발전 등으로 군 입대 전 신체검사가 엄격해지면서 다양한 질환이 악용되고 있는 것이다.뇌전증은 주로 뇌파검사와 MRI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한다. 하지만 검사 결과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는 환자의 임상 증상이나 병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뇌전증 증상이 심각한 경우는 병역면제 사유로 인정된다. 하지만 프로선수로 경기에 참여할 정도라면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다는 방증으로 군 생활 역시 무리 없이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