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수입 급감 대학병원 경영난 심화→'폐업설' 우려
병원별 평균 85억원 감소…규모 큰 1000병상 이상 대형병원 곡소리 2024-04-08 05:24
사진제공 연합뉴스의과대학 증원 사태로 촉발된 진료공백이 장기화 되면서 전공의들이 몸 담았던 수련병원들 경영지표가 급속히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대학병원들은 이미 임계점을 넘어선 상태로, 작금의 상황이 더 길어질 경우 ‘대학병원 폐업’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특히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빅5 병원들이 잇따라 비상경영을 선언한 가운데 재정력이 좋지 않은 중견 대학병원들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는 전언이다.대한병원협회가 전국 500병상 이상 수련병원 50곳의 경영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2월 전공의 집단사직 이후 병원 당 의료수입 평균 84억7670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이들 50개 병원 의료매출 합계는 2조2406억원으로 전년 2조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