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약물 살해 혐의' 요양병원장 검찰 송치
공범 지목 병원 행정직원 A씨도 동일 혐의 함께 넘겨져 2024-03-12 11:02
결핵 환자 2명에게 약물을 투여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서울 한 요양병원장 이모(46)씨가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1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현 형사기동대)는 지난달 7일 살인 혐의로 이 원장을 서울서부지검으로 불구속 송치했다.이씨는 지난 2015년 운영하던 서울 동대문구 요양병원에서 결핵에 걸린 80대 여성 환자와 60대 남성 환자에게 위험성이 높은 약물을 투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공범으로 지목된 이 병원 행정직원 A(45)씨도 같은 혐의로 함께 송치됐다.당시 범행에 사용한 약물은 일부 국가에서 사형 집행에서 사용되는 염화칼륨(KCL)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환자들은 약물을 투여받고 약 10분만에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사망한 환자 2명은 병원 내부에서 결핵에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