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40대남성 손목 수부이식 성공
뇌사 기증자 공여, 환자 안정 단계···작년 팔 이식환자 60대男 일상생활 가능 2022-03-29 11:50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세브란스병원은 장기이식센터 수부이식팀 홍종원 성형외과 교수, 최윤락 정형외과 교수, 주동진 이식외과 교수 등 팀이 사고로 손목이 절단된 40대 남성에게 뇌사 기증자의 손목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증자의 손·팔을 접합하는 수부이식은 뼈, 근육, 혈관을 비롯해 세밀한 신경까지 이어 붙이는 고난도 수술이다.
지난 2019년 공장에서 근무 중 오른손이 절단된 남성은 지난해 수부이식에 성공한 사례를 보고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했다. 이후 수부이식팀과 1여 년간 상담을 거쳐 올해 3월 초 수술을 받게 됐다.
수술을 마친지 3주째에 접어든 현재 피 순환, 면역거부 반응 등 부작용 없이 안정 단계에 들어섰고 지난주 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