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의료계 휴진 강행했지만 '응급‧중증진료' 유지
주요 대학병원 공백 최소화…"난치성 환자 등 집중, 이런게 상급종병 역할" 2024-06-19 17:09
지난 18일 정부 정책에 대한 의대 교수들의 강한 반발 속에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범의료계 휴진이 진행됐지만 대부분 대학병원에서 우려했던 대란은 일어나진 않았다.애초 교수들의 휴진 참여가 저조한 병원도 있었으나, 휴진율이 높았던 병원도 응급‧중증환자에 대한 진료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일각에서는 휴진을 통해 아이러니하게도 상급종합병원의 본래 역할에 부합하는 중증‧희귀‧난치질환 중심의 진료가 이뤄지며 '진료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8일 교수들 휴진으로 인해 서울아산병원의 전신마취 수술이 76건(오후 3시경 집계)으로 줄었다고 밝혔다.직전주인 6월 11일 149건 대비 절반으로 급감했으며, 병원이 정상적으로 운영됐던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