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상급종합병원 전원, 법과 정책으로 제한해야"
배장환 충북대병원 교수 "의료전달체계 확립되면 지역의료 살아난다" 2024-05-08 11:52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으로 촉발된 이번 의료사태가 장기화되며 의료계의 해묵은 현안들도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이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올바른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해 환자들 요구로 이뤄지는 타 지역 상급종합병원으로의 전원을 법적‧정책적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배장환 충북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충북대병원 심장내과)은 최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개최한 '한국 의학교육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 참석해 "의료문제와 관련해서 각자가 자기 역할을 잘하면 된다"며 "정치가가 할 일은 환자들이 불필요하게 상급종합병원으로 가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라고 일침했다.배 교수는 "정치가들이 전남 해남에서 혈압약 처방받자고 서울까지 와서 진료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지금은 의사들에게 회송 진료비 3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