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 사태→'분만 인프라 붕괴' 도미노현상 초래
산부인과의사회 '현행 분만수가로는 운영 어렵고 폐쇄 급속도 진행' 2018-10-08 05:57
[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국내 최대 여성 전문병원인 제일병원의 존속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지자, 산부인과 의사들이 분만 인프라 붕괴를 우려하고 나섰다.
이번 제일병원의 파산 결정이 분만 인프라 붕괴 신호탄이며, 향후 개선이 없을 경우 국내 분만병원 붕괴의 도미노화는 막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산부인과의사회 김재연 법제이사는 “현재 수가로는 분만을 할 수가 없다. 최저임금 등 지출은 지나치게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수가는 그렇지 못하다”며 “분만 인프라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분만실 폐쇄는 급격히 진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이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