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중환자실 의사들 처절한 외침…"한계 봉착"
"전공의 의존도 매우 높은데 집단사직으로 현상 유지도 힘든 상황" 2024-04-26 14:19
"필수의료 이야기가 나올 때 모두가 숟가락을 얹고 너도 나도 지원을 요청하더니 사태가 이렇게 되니 중환자실만 현장에 남았다."의대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집단휴진 사태가 두달 여 장기화되면서 중환자실 근무 의사들 피로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처절한 외침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홍석경 중환자의학회 기획이사(서울아산병원 외과)는 국제학술대회 기자간담회(KSCCM-ACCC 2024)에서 "중환자실은 상대적으로 업무강도가 강해 전공의 의존도가 굉장히 높다"며 "현 사태로 느끼는 결핍이 타과에 비해 크다"고 토로했다. 홍 이사에 따르면 현재 중환자실에서 많은 장비와 치료가 전문화 및 최신화됐지만 남은 교수들로는 이를 유지하는 것조차 버거운 상황이다. 앞서 일부 수가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