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암세포 ‘사멸’ 유도 항암제 개발
김유천 교수팀, 알파나선 펩타이드 기반…임상 적용 기대감 2019-08-01 10:01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KAIST는 생명화학공학과 김유천 교수[왼쪽] 공동 연구팀이 세포의 이온 항상성을 교란하는 원리로 암세포의 자가 사멸을 유도하는 항암제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온 교란 펩타이드는 세포의 활성산소 농도를 급격하게 높이고, 소포체에 강력한 스트레스를 부여해 최종적으로 자가 사멸을 유도한다. 또 물에 대한 용해성이 좋아 향후 임상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세포 안팎의 이온 기울기는 세포 성장 및 대사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포 이온 항상성을 교란하게 되면 세포의 중요한 기능이 억제돼 자가 사멸을 촉진할 수 있다.
기존 이온 항상성 교란 물질은 물에 대한 용해도가 낮아 동물 실험에 적용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