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윤사장 한미약품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기각'
법원 "절차적으로 부합된 신주발행 방식이라면 경영 판단 존중돼야" 2024-03-26 12:12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정기주주총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법원이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제기한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사건을 기각했다.수원지법 제31민사부는 26일 한미사이언스가 OCI홀딩스에 2400억 원 상당의 신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제기한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사건을 기각했다.재판부는 "주식회사가 자본시장 여건에 따라 필요자금을 용이하게 조달하고 이로써 경영 효율성 및 기업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봐 제3자배정 방식의 신주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면, 그 신주 발행이 단지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정만으로 이를 무효로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상장법인은 주주 구성이 폐쇄적이지 않고 대규모 자금조달을 위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