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조달 골머리 '바이오'…CB 역풍에 유상증자까지
2023~2024년 '전환사채 상환' 본격화…크리스탈지노믹스 '최대주주' 변경 2023-10-22 14:46
[기획 3] 기술특례상장으로 바이오 기업들이 우후죽순 코스닥에 입성했지만 몇 년도 채 지나지 않아 대부분 주가가 반토막이 됐다. 상장 당시 약속했던 기간 내 신약 개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주주들의 불신은 커졌고,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던 기업들은 채권자들이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을 행사하면서 역풍을 맞고 있다.이 가운데 일부 기업은 연구개발을 이어가기 위해 유상증자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는데, 성과가 나오지 못할 경우 주주들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바이오주 주가 하락에 CB·BW 발행 역풍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 기업이 CB를 통해 조달한 금액은 2018년 6620억 원, 2019년 7411억 원, 2020년 1조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