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반발 '첩약 건보적용'…2단계 사업 개시
복지부, 시범사업 참여기관 공모…대상 질환·수행기관 '확대' 실시 2024-04-09 06:03
의료계에서 반발이 지속되고 있는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모형이 개편되고 시범사업 기간이 오는 2026년 12월까지 연장된다.대상은 요추추간판탈출증,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을 추가하고, 수행 기관은 한의원 뿐만 아니라 한방병원과 한방 진료과목 운영 병원 및 종합병원까지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오는 12일까지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시범사업은 한의분야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국민 요구도가 높은 첩약의 건강보험 제도 편입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2015∼2022년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가 연평균 7.8% 증가했지만 한의 진료비는 3.9% 늘어나는데 그쳤다.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 중 한의의 비중은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