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진료 분쟁, 50% 이상 한약 치료 관련 피해'
한국소비자원 조사, '부작용 발생해도 한약 처방 내용 확인 어렵다' 불만 2020-10-27 10:39
[데일리메디 강애리 기자] 질병 치료, 외모 개선 등을 위해 한방 진료를 받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도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약 복용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최근 3년 6개월 간 접수된 한방 진료 관련 피해 구제 신청 127건을 치료 유형별로 분석, 한약 치료가 65건(51.2%)으로 가장 많았고, 침 치료 23건(18.1%), 추나요법 18건(14.2%) 순이었다.
피해 구제 신청 이유로는 부작용이 58건(45.7%)으로 가장 많았고, 효과 미흡이 35건(27.6%), 계약 관련 피해 28건(22.0%)이 뒤를 이었다.
부작용 사례 58건 가운데 한약 치료 관련 부작용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