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학 한국 학생들 인성‧지성 겸비"
데브레첸 의대학장 "다른 나라 학생보다 우수, 성적과 졸업률로 증명"
2022.06.13 05:02 댓글쓰기


좌측 데브레첸 의과대학 라슬로 마티우스(Laszlo Matyus) 학장, 우측 데브레첸대학교 국제교육센터 아틸라 예나이(Attila Jenei) 교수

[현지 기획취재 하] 세계 100여개 나라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는 데브레첸 의과대학에서 한국 학생들의 입지는 절대적이었다. 학업뿐만 아니라 인성에서도 '최고'로 평가받고 있었다.


데브레첸 의과대학 라슬로 마티우스(Laszlo Matyus) 학장은 "한국 학생들은 전체적으로 학구적이고 학업에 대한 진중한 태도를 보인다. 특히 예의가 바르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나라 학생들은 여러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한국 학생들은 지금까지 큰 문제 없이 생활하고 있어 다른 나라에 비해 우수한 인재들"이라고 덧붙였다.


유학생들을 총괄하는 국제교육센터 아틸라 예나이(Attila Jenei) 교수 또한 한국 학생들의 남다른 학구열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유학생들은 쉬운 길을 찾는 경향이 있지만 한국 학생들은 목표 달성을 위한 열정이 남달라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한국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진지한 태도는 성적이나 졸업률 등과 같은 수치에 그대로 반영됐다.


데브레첸 의과대학 저학년 전공과목 중 하나인 생물물리학은 학기 중간 수업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하기 위해 'SCT(Self control test)'를 진행한다.


학생들은 해당 시험에서 평균 85점이 넘으면 기말고사 시험이 면제된다. 전교생 500명 중 4%인 20명 정도만 이런 특권을 받을 수 있는데, 절반인 10명을 한국 학생이 채울 정도다.


대부분이 필기시험으로 진행되는 우리나라와 달리 1:1 구술시험 비중이 높은 낯선 환경 속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데브레첸 의과대학은 철저한 학사관리로 과락된 과목이 있으면 다음 학년으로 올라갈 수 없고, 같은 과목에서 '과락'이 두 번이면 자동 '퇴학' 처리된다. 


특히 해부학이나 병리학 수업은 교수들이 의사의 기본 자질이라 생각해 엄격한 판단으로 유급률이 높기로 유명하다. 해부학은 평균 유급률이 31~34%로 높을 때는 50% 이상 오르기도 한다.

데브레첸의과대학 해부학과 교수들의 모습

데브레첸 의과대학 보톤드 갈(Botond Gaál) 해부학과 교수는 “해부학은 의학의 근본이 되는 분야인데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유급률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또한 한국 학생들에게는 예외다. 부지기수인 중도탈락자 중 한국 학생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졸업장’ 하늘의 별따기…한국학생 졸업률 90%


엄격한 유급률을 자랑하는 데브레첸 의과대학은 입학만큼이나 졸업 과정이 녹록치 않다.


자국인 학생반과 국제반 모두 기존 교과과정인 6년만에 졸업하는 학생은 50% 수준으로, 1~2년 유급 후 졸업하는 경우는 60~70% 수준이다.


라슬로 마티우스 학장은 “의학은 사람의 생명을 직접 다루는 만큼 학생들이 이를 빨리 깨닫고 다른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일부러 졸업기준을 높게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학생 대부분은 학업에 충실하기 때문에 호성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패싱률 역시 한국학생들이 전체 평균보다 약간 높고 졸업률 또한 90%를 넘어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데브레첸 의과대학은 한국에서 일반화된 획일적 필기시험을 지양하고, 거의 모든 과목에 교수와 얼굴을 맞대고 1:1로 진행하는 구술시험을 포함한다.


난이도나 비중 등을 고려해봐도 필기시험보다 구술시험에 더 큰 가치를 둔다.


의사의 업무 대부분이 환자와 대화하며 진행되고, 같은 질병이라도 환자 상태에 따라 진단이나 치료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다양성을 추구하는 교육철학에 기인하는 것이다.


구술시험은 학생 한 명씩 진행해야 하는 만큼 시험기간만 자그마치 7주가 소요된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데브레첸 의과대학생들의 모습

이렇게 고된 교육과정을 거쳐 데브레첸 의과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은 헝가리를 포함한 유럽 전역에서 의사로 활동할 수 있다.


2016년 3명이 한국 의사 국가시험에 처음 합격한 이후 2017년에도 4명이 응시해 전원이 국시를 통과하는 등 이후 고공행진이 이어왔다. 


특히 2014년 6월 데브레첸 의과대학 졸업생에게 대한민국 의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이 부여되면서 유럽은 물론 한국의사가 될 수 있는 길도 열려 국내 유입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2021년 진행된 한국 의사 국가시험에 데브레첸 의과대학 졸업생 10명이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다. 외국 의과대학을 기준으로 23%에 달하는 수치다.


데브레첸 의과대학 출신으로, 제80회 의사국시에 합격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수련한 신경외과 함창화 전문의는 국내 전공의 모의고사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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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실을요구 06.17 08:31
    타진요 화이팅!! 아무튼 화이팅!! 빼액!!
  • zzz 06.14 21:03
    아니 지들 광고가 의대 못 들어가서 두번째 기회로 들어간다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하냐
  • 06.14 20:20
    한국 의대는커녕 인서울대학도 못들어가는 떨거지들이 입학하는 명문 헝가리의대ㅋㅋㅋㅋ졸업장 하늘의별따긴데 90프로;장난하나ㅋㅋ
  • ㅇㅇ 06.14 20:15
    국제반 졸업생은 자국에서 진료도 못 보게 하고 학위장사 하면서 말만 번지르르하네 ㅋㅋㅋ
  • 06.13 15:55
    가만보니.. 가라로 쉽게쉽게 면허따서 뒷구멍 의사 때려 잡기 위함이었는데 분위기 이상해지노..  외국에서 나름(ㅋ) 고생해서 면허 따고 한국에서 예비시험으로 또 몇년 고생, 어쨌든 실력은 만들어져서 한국의사가 되는듯한데  그건 모르겠고 뒷문은 안되지ㅋㅋ 일단 소송결과 지켜본다..
  • ㅎㅎㅎ 06.13 14:11
    공부를 못했는데 어떻게 의사가 되나?

    잘하고 의사국시에도 합격했으니까 의사가 된거지?

    대한민국 의사시험 제도가 얼마나 잘되어 있는데...

    아..하    ... 고등학교 때 성적??? 이거 말하는 건가?/
  • 찬성 06.13 13:05
    이렇게 공부못해도 의사될 기회가 열려야 의사 기득권이 없어지는겁니다 응원합니다!!
  • ggg 06.13 12:25
    아니 듣보잡 지방사립대 나와서 편입으로 의대 들어가는 애들 보다 100배 이상 훌륭한 학생들이구만,,

    의전은 말할 것도 없고....
  • ㅁㅁ 06.13 08:03
    기껏 명문 해외의대 가서 한국의사로 들어오는 사람이 많네요.
  • 마시쩡 06.13 07:51
    거창국제학교 광고 오지게하는 구나 ㅋㅋㅋ 77ㅓ억~

    양심잇게 살자 ㅋㅋㅋ 하긴 뭐 데일리메디가 걍 온라인 찌라시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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