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 명의 이춘성→강남베드로·차흥원→김안과
척추·각막질환 등 대가…작년 이어 올해도 교수들 '중견병원 인생 2막' 활발
2023.01.16 12:35 댓글쓰기



좌측부터 이춘성 서대철 차흥원 안세현 김청수 김명환 교수

서울아산병원에서 정년 퇴임하는 최고 명의(名醫) 교수들의 중견병원 이직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국내 척추측만증 명의로 꼽히는 정형외과 이춘성 교수가 강남베드로병원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이춘성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명예교수로 척추측만증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2001년에는 서울아산병원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했다.


이 교수는 중년 여성들에게서 나타나는 '요부변성후만증'을 우리나라 학계에 처음 소개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10대 청소년 척추측만증 수술을 2600건 이상 집도해 국내서 가장 많은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강남베드로병원 측은 "이춘성 교수 영입은 서울 강남지역 척추치료 메카인 강남베드로병원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앞서 강남베드로병원에는 지난 2021년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서대철 교수가 이직하기도 했다. 서대철 교수는 국내 신경중재학 분야를 정립하고 뇌동맥류를 비롯해 난치성 혈관질환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등 최고 뇌중재시술 대가다.


특히 척추혈관병변 환자 상태를 평가하는 새로운 PSMS(Pain, Sensory, Motor, Sphincter) 점수체계 및 뇌동맥류에서 '후크 테크닉(Hook technique)' 색전술을 개발한 바 있다.


올해 정년을 맞이하는 서울아산병원 안과 차흥원 교수도 김안과병원에서 새롭게 진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차흥원 교수는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각막질환연구회 회장,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각막이식을 비롯해 백내장 굴절수술 등 분야에서 명의로 인정받았으며 'Asia Dry Eye Society' 창립 멤버이기도 하며 2021년부터 실명예방재단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와 관련, 김안과병원 측은 "3월부터 근무가 예정된 것으로는 안다"며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부터 정년을 맞이한 명의들이 인생 2막을 여는 모습이 활발하다.


지난해는 국내 유방암수술 최고 권위자 중 한사람으로 꼽히는 외과 안세현 교수가 이대의료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립선암 등 비뇨기 질환의 대가인 김청수 교수도 이보다 앞서 이대목동병원에서 새 출발을 결정했다.


소화기내과 김명환 교수는 창원한마음병원에서 환자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김 교수는 EBS ‘한국 명의 100인’ 선정 인물이기도 하다.


자가면역성 췌장염을 국내 처음으로 보고했으며, 진단 기준을 새롭게 확립한 ‘Kim 진단법’을 미국췌장학회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임상의에게 수여하는 노벨상격 의학상인 ‘분쉬의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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