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글로벌 제약강국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사진]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이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룬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술회했다.
이어 "제약업계는 전세계 180여개 국가에 4조원이 넘는 의약품을 수출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특히 "다국적 제약기업에 수조원대의 신약 기술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제약 선진국인 미국과 유럽에서 의약품 승인을 받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전세계에 증명해 보였다"고 평했다.
다만 올해 의약품 관련 제도 및 시장환경 변화를 예상하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원희목 회장은 "제약산업계는 의약품 개발, 임상, 허가,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의약품이 탄생하고 사용되는 전 영역에 미칠 변화의 물결에 진취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이 같은 혁신의 자세로 결집해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새로운 신약개발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제네릭 품질향상 등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불법 리베이트 근절 및 윤리경영 강화도 재차 역설했다.
그는 "불법 리베이트라는 멍에를 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윤리경영 확립에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면 제약산업은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국민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안으로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제약주권의 보루 및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산업으로, 밖으로는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도약해 가는 한해로 2019년을 설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