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12년 5월 1일. 제37대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앞서 지난달 29일 제6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대의원회 신임 변영우 의장에 이어 상근부회장에 윤창겸 前 경기도의사회장, 부회장에 임수흠(서울), 김경수(부산), 김성훈(의학회), 김화숙(여의사회), 이철호(대전), 최동석(광주) 회원 등 7명이 선출, 신임 집행부 윤곽이 드러났다.
그 가운데 실질적으로 노환규 회장號의 기동력을 극대화할 캐비넷도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상임이사진들은 지난달 24일 상견례를 갖고 출범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1일 의협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제37대 의협 출범준비위원회 위원이 대거 포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출범위 발족 당시 이사진 임명이 유력시되던 前 개원내과의사회 법제이사이자 대한개원의협의회 사업이사 등을 거친 이인수 원장(애경내과)은 이번 집행부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 가운데 기획이사 겸 부대변인에는 前 전국의사총연합 대변인이었던 박용언 원장(김앤박의원), 총무이사에는 대한의원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이용진 원장(이지신경외과)이 확정됐다. 이용진 원장은 닥플에서 10여 년간 민초의사를 대변해 활약했다는 전언이다.
정책이사는 이용민 원장(메이퀸의원)이 맡게 됐다. 이 원장은 2000년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 운영위원, 선거권찾기의사모임 고문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례적으로 공보이사 겸 대변인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송형곤 교수가 확정됐다.
재무이사에는 대한의원협회 재무이사로 활동한 팽성숙 과장(우리들병원 병리과), 정보통신이사에는 前 경기도의사회 박찬대 정보통신이사가 각각 임명됐다.
또 現 대한피부과의사회 황지환 기획정책이사는 대외협력이사에, 의료 전문으로 알려진 임병석 변호사(법무법인 남강)는 전국의사총연합 자문변호사 이후 노환규 집행부에서 법제이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제36대 경만호 집행부에서 활동한 이재호 의무이사는 제37대 노환규 집행부에서도 상임이사를 맡게 됐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소장에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최재욱 교수가 박윤형 소장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한편, 의협은 오는 2일 오전 노환규 회장 취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신임 집행부 공표와 함께 향후 방향 및 운영 방안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