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제11대 대한신경과의사회 회장 선거에 윤웅용 맑은수병원 원장
[사진]이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후보 등록기간 중 윤 원장만 등록함에 따라 이변이 없는 한 그는 이달 31일 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윤 원장은 출마 변으로 "대한신경과의사회 위상을 높이겠다"고 공언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신경과의사회 입후보 등록 마감 기한은 지난 16일이었는데, 이때까지 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이는 윤 원장이 유일했다. 의사회 선거세칙 제22조 1항에 따라 그는 이달 31일 총회에서 투표 없이 회장으로 추대된다.
다음달 1일에는 신경과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인을 공고한다.
1971년 5월생인 윤 원장은 1998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이듬해인 1999년부터 2003년까지 한양대병원에서 전공의를 수료했다. 2006~2007년까지 동 병원에서 전임의를 역임하고,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도병병원 신경과 과장을 거친 후 2011년부터 맑은수병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경력으로는 제8대 대한신경과의사회 공보이사(2016년 3월~2018년 2월), 대한신경과의사회 부회장(2018년 3월~현재), 대한의사협회 교체 대의원(2018년 3월~현재), 대한개원의협의회 의무이사(2019년 2월~2021년 3월) 등이 있다.
윤 원장은 ‘출마의 변’으로 “2016년부터 6년 동안 신경과의사회 임원으로 일하면서 매순간 느낀 것은 아낌없는 가르침과 격려를 해준 신경과 선생님들의 도움이었다”며 “그동안 받은 사랑과 관심을 함께 나누고, 신경과의사회를 발전·부흥시키고자 하는 마음에 회장 후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신경과의사회 회장으로 취임 후 외부 기관과 유기적 관계 확립을 통한 의사회 위상 제고 및 내부 시스템 정립, 체계화 등의 역량 강화를 내걸었다.
윤 원장은 “의협, 대개협, 신경과학회 등과 능동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원활한 소통이 되도록 하겠다”며 “특히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대관 업무 시스템 마련, 현지 확인 및 실사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의사회 내 상설TF 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어 “신경과 의사로서 능력을 발휘하면서 의료정책과 제도, 법안들로부터 회원들의 권익을 지킬 것”이라며 “개원의, 봉직의, 교수 등 다양한 의사회 회원들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