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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통증 유발하는 요로결석 치료와 예방
홍창희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요로결석은 ‘요로계’에 결석이 생겨 소변 흐름이 막히면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요도 감염, 수신증, 신장 기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요로결석은 위치에 따라 신장 및 신우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으로 나뇐다.
원인과 발병 형태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것은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이다. 쥐어짜는 듯한 강한 통증이 갑자기 나타나 수십분 동안 지속되다가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통증이 심한 경우 구역과 구토 등의 소화 장애가 동반될 수 있으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도 발생한다.
결석의 크기가 작으면 자연 배출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 결석을 녹이는 약물을 복용하는 약물 요법도 시행합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사해 결석을 잘게 파쇄시켜 자연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신장 내 결석이 크거나 체외충격파 쇄석술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혹은 체외충격파쇄석술 후에도 큰 결석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요로결석제거술을 받아야 한다.
요로결석제거술은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요관으로 진입시켜 결석을 확인하고 레이저 쇄석기를 이용해 결석을 파쇄한 후 포획 바구니로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기존의 요관 내시경은 결석의 위치에 따라 접근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었으나, 최근 연성 요관 내시경을 이용한 후행적 내시경 신장 내 수술이 보편화 돼 요로결석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치료 성공률이 매우 높고 통증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요로결석은 성공적인 치료만큼이나 근본적인 예방도 중요하다.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다. 하루 2L 이상의 수분 섭취를 권하며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라면 더욱 늘려야 한다. 요로결석 재발이 빈번한 환자라면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 식이요법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