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한의사 의료공백 활용 전에 명단 공개" 촉구
한의협에 "응급환자 전원 가능 한방의료기관 명단 공유" 요청
2024.06.14 16:57 댓글쓰기

오는 18일 의료계 집단휴진을 앞두고 한의계가 '야간진료'를 자청한 것을 두고 대한의사협회가 "전원 가능한 한방의료기관 명단을 달라"며 응수했다. 


의협은 14일 의료공백 해소방안 관련 입장문을 통해 "휴진으로 인한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한 대한한의사협회의 활동에 대해 재차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 상황의 긴급성을 감안해 한의협의 신속한 정보 제공과 더불어 앞서 요청한 응급환자와 중환자, 수술환자 전원이 가능한 한방의료기관 명단도 공유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3일 한의협은 "의료계의 진료 총파업에 대비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당일(18일) 전국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야간진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야간진료에 참여하는 한의원과 한방병원은 진료시간을 연장해 감기·급체와 같은 다빈도 질환 등의 한의 진료, 응급환자의 효율적 연계와 처치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의협은 "현재의 의료공백 상태를 한의사들을 활용해 충분히 메꿀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진중하게 논의해 보자고 만남을 제안하고 이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세부적인 대책 방안에 대해 재차 협조를 제안한다"며 "빠른 시일 내 답변해 달라"고 덧붙였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