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차세대 면역관문억제제 임상 1상 돌입
미국서 'LB-LR1109' 시험자 투약 개시
2024.06.11 09:40 댓글쓰기



LG화학이 고형암 환자들의 치료 기회 확대를 위한 차세대 면역관문억제제 임상에 본격 착수한다. 


LG화학은 "첫 자체개발 항암신약 물질인 'LB-LR1109(연구과제 코드명 LR19155)' 미국 임상 1상에 시험자를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후보물질은 'LILRB1(Leukocyte Immunoglobulin Like Receptor B-1)' 억제 기전의 단일 항체 약물로 다양한 면역세포에서 발현되는 면역관문(면역계 회피) 신호 분자인 'LILRB1'과 암세포에서 발현돼 면역세포 공격을 막는 단백질인 HLA-G(Human Leukocyte antigen-G) 결합을 방해, 체내 면역세포 전반의 기능을 동시다발적으로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LG화학은 타깃 단백질인 'LILRB1'이 대표적 면역세포인 T세포 뿐만 아니라 NK세포(자연살해세포), 대식세포(식균세포) 등 다수 면역세포 표면에 공통적으로 발현된다는 점에서 T세포 등 단일 면역세포 작용에만 초점을 맞춰 승인받은 바 있다. 


LG화학은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들을 모집해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며, 항암사업 전문 조직인 아베오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후기 임상개발 및 허가 전략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전 세계 의료진과 환자, 모든 고객이 인정하고 체감하는 '혁신적 치료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가장 큰 항암 분야에서 차별화된 치료 옵션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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