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회장 서정진)이 서정수 셀트리온제약 대표이사 사장을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통합 셀트리온 출범 이후 첫 부회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2일 셀트리온 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서정수 셀트리온 신임 부회장은 과거 셀트리온 비서실장 출신으로, 지난 2016년 셀트리온제약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다시 셀트리온 비서실장으로서 부회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특히 서정수 셀트리온 신임 부회장은 서정진 회장 동생으로, 이번 선임에 대해 추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2단계 통합을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통합이 마무리된 이후 반년 내에 셀트리온제약과 통합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서정수 신임 부회장이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후임 셀트리온제약 대표이사는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맡게 됐다.
신민철 셀트리온 관리부문장은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고, 이상준 셀트리온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권기성 연구개발부문장, 이혁재 경영지원부문장은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