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대통령·의료계 '양비론(兩非論)' 제기
尹 대통령 '후퇴 없다' 발언 관련 "갈등 심화" 지적…"의사들은 파업 중단"
2024.02.21 11:32 댓글쓰기



사진출처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과대학 증원은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하지만 파업은 옳지 않다. 돌아와달라"고 의사들에게 당부했다.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2000명이라는 급격한 증원은 옳지 않다"며 "과연 의과대학이 늘어난 2000명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지 현실적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2000명은 최소한의 확충 규모이며, 지난 30년 동안 어떤 정부도 성공하지 못한 의대 증원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타협 의지가 없음을 시사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정부와 의료계의 '강 대 강' 대치를 더 심화시킬 것"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빅5 병원을 비롯한 전국 수련병원에서 인턴·전공의 이탈이 이어지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제네바 선언'을 언급하면서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환자 건강을 가장 우선적으로 배려하겠다는 내용의 제네바 선언과 의대 졸업 선서문을 꼭 지켜주길 바란다"며 "민주당이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 절충안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충분한 논의를 통해 가능한 대안을 만들라"며 "필수의료와 공공의료, 지역의료 공백을 메우고 보상 체계를 합리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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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학도 02.21 22:23
    정부가 범부처를 다 동원하여 이슈를 확대 재생산하고 뉴스를 보면 의사 집단을 성토하는 것만 존재한다. 제 아무리 의대정원 확대가 못 미덥고 답답해도 개별 투쟁으론 얻을 게 별로 없다.



    미생에 이런 말이 있다.

    순류에 역류를 일으킬 때 즉각 반응하는 것은 어리석다. 상대가 역류를 일으켰을 때  나의 순류를 유지하는 것은 상대의 처지에서 보면 역류가 된다. 그러니, 나의 흐름을 흔들림 없이 견지하는 자세야말로 최고의 방어수단이자, 공격 수단이 되는 것이다.
  • 법학도 02.21 22:16
    나중에 선거 지나고 흐지부지 되거나

    350 ~ 500 선에서 극적으로 갈등 봉합될 것으로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언주 전의원의 지적처럼 애시당초 이 문제엔 관심이 없다.
  • 그럼그렇지 02.21 14:50
    중간가자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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