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문화재단(이사장 박필현)은 오는 3월 14일부터 4월 20일까지 ‘제3회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25) '에시자, 오시자'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3회를 맞이한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은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의 주요 문화사업 중 하나다.
페스티벌의 제목 '에시자, 오시자'는 강릉단오굿에서 반주를 담당하는 악사들 구음에서 유래했다. ‘하늘과 땅의 모든 존재를 초대한다’는 의미로 확장, 환대와 교감을 상징하는 주제로 설정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어제에서 오늘을 꿰어 내일로 이어지는 오래된 이야기'에 주목한다.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의 천 년 역사를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권의 민담과 의식에서 공동체와 개인 서사를 조명한다.
페스티벌은 총 8곳에서 진행되며, 강릉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적 특색이 담긴 장소들로 선정됐다. 주요 장소로는 강릉역, 옥천동 웨어하우스, 강릉대도호부 관아, 옛 함외과의원, 창포다리, 일곱칸짜리 여관, 작은공연장 단,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이 있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해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 작가로는 김재현, 서다솜, 안민옥, 윤석남, 이양희, 이해민선, 정연두, 키와림, 플라스티크 판타스티크(Plastique Fantastique), 호추니엔(Ho Tzu Nyen), 홍이현숙, 흐라이르 사르키시안(Hrair Sarkissian) 등이 있다.
특히 김재현, 안민옥, 키와림은 강원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로 2024년 GIAF 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바 있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전시 작품과 강릉 역사 및 문화를 설명하는 ‘시티 도슨트, 시티 가이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파마리서치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이 강릉을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오랜 시간 준비해 완성도를 높인 만큼 시민과 여행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