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모인 전공의들이 5시간가량 진행된 회의를 끝마쳤다. 논의 결과는 비공개로, 조만간 성명서로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0일 의협회관에서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의대 증원 정책 추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오부터 시작된 회의는 오후 5시까지 5시간가량 지속됐다.
대전협 측은 논의 결과는 비공개하며, 조만간 성명서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박단 대전협 회장은 "중소병원 전공의들까지 참석한 상황"이라며 "총회에 대략 120여명 참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협은 논의한 내용의 유출을 우려해 지하 강당 앞에서 대기 중인 취재진이 머물지 못하도록 요청했다.
회의가 마친 뒤에도 논의 결과에 대해서 일제히 함구했다. 회의장을 나선 전공의들은 취재진들의 물음에 "박단 회장이 곧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회의에 참석한 전공의는 "참석 대의원이 많아 내용을 적절하게 담으려면 시간이 걸리 것 같다"며 "이에 성명서 형태로 작성,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