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여 긴급 만남 복지부-산부인과학회
진영 장관 '산부인과 어려움 이해' 공감 피력
2013.06.28 20:00 댓글쓰기

대한산부인과학회 임원진이 28일 오후 4시 보건복지부에서 진영 장관을 만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면담은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산부인과학회는 진 장관에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모성사망률이 크게 높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한다.

 

의료분쟁조정법과 포괄수가제(DRG) 시행으로 산부인과의 어려움과 불만이 커졌다는 입장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부인과는 분만사고로 인해 타 진료과보다 의료분쟁조정법을 부정적으로 본다. DRG도 최근까지 복강경 수술유보를 논의할 정도로 정부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진 장관은 산부인과학회 건의 사항을 청취한 뒤 "어려움을 이해한다.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부인과학회는 장관 면담 직후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을 별도 만나 1시간여 실무적인 현안을 논의했다.

 

복지부는 산부인과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대화 채널을 구축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산부인과학회 측은 기대하고 있다.

 

산부인과학회 관계자는 "장관과 국장급 인사들과 총 2시간에 걸쳐 현안을 논의했다"며 "많은 대화를 나눴다. 앞으로 좋은 해법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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