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사흘째 백명대 '168명'
박능후 장관 '감소 추세이지만 안심단계 아니고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2020.09.05 09:40 댓글쓰기

연합뉴스 제공[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 내외로 나타나고 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지난 4일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주일,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8명 늘어 누적 2만1010명이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00명대(441명)로 치솟은 이후 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267명→195명→198명→168명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교회와 도심집회 관련 확진자가 연일 늘어나고 있는 데다 치킨집과 김치공장, 골프장, 직장 등 생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언제든 유행 규모가 커질 수 있는 불안한 국면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58명이고, 해외유입은 10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26명으로 총 1만6009명이 격리해제됐으며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4668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 51명, 경기 47명, 인천 14명, 부산 10명, 광주·경남 8명, 대구 5명, 충남 4명 강원 3명, 대전·전북 2명, 울산과 제주 1명으로 집계됐다. 세종·전남·경북은 신규 확진자가 전무했다.
 

위중·중증 환자는 159명이며,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33명이 됐다.

한편, 박능후 장관은 전날 대한의사협회(의협)과 의대정원 확대 등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의정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키로 한 것과 관련해 간단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의협과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보건의료 발전이라는 공통 목표를 함께 협의하며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면서 "한마음으로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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