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항생제 많이 쓰는 의원 2년 새 '50% ↓'
심평원, 2012년 하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 공개
2013.03.27 09:09 댓글쓰기

감기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의료기관이 2년 새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2012년 하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전국 4만6639개 요양기관의 외래 처방 3억7000만 건을 대상으로  항생제, 주사제 처방률 등 5개 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의 전체 항생제 처방률은 44.34%로, 전년대비 1.1%p 감소했으며,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를 보여 평가 초기(73.64%) 대비 1.7배 줄었다.

 

요양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항생제 처방률은 44.26%로, 전년 대비 1.27%p 감소했으나, 병원(47.18%)은 전년대비 1.06%p 증가했다.

 

의원의 지역별 항생제 처방률은 강원 50.12%, 충남 49.47%, 전남 48.24% 순으로 높았고, 경기 42.79%, 대전 40.16%, 전북 40.10% 순으로 낮았다.

 

광주지역은 가장 높은 지역 중의 하나였으나 2011년 크게 감소한 후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북지역은 최근 3년 연속 가장 낮은 처방률을 보이고 있다.

 

울산(3.81%p)과 경남(2.39%p), 경기(1.86%p)지역은 감소했으며  등 전남(1.20%p), 제주(0.96%p), 대구․충남(0.60%p) 등은 증가했다.

 

의원의 주요 표시과목 중에서는 이비인후과(54.04%)가 전년 대비 가장 많이 떨어졌으나 2011년(56.03%)에 이어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항생제 처방률이 80% 이상으로 높은 의원은 2012년 하반기 1208기관으로 2010년 하반기 2301기관에 비해 4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하반기 주사제 처방률은 18.94%로 전년대비 0.62%p 줄었으나 평가초기(37.66%, ‘02)에 비해 2배 감소했다. 종별 규모가 작을수록 높은 처방률을 보였으며, 의원은 전년대비 0.74%p 감소한 반면, 종합병원(0.41%p), 병원(0.14%p)은 늘었다.
 
의원의 지역별 주사제 처방률을 보면 최근 3년 연속 전남지역과 경남지역은 가장 높았으며, 서울지역이 가장 낮았다.

 

주사제 처방률이 60% 이상으로 높은 의원은 '12년 하반기 1181기관으로 '10년 하반기 1800기관에 비해 3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 전체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평가초기(4.15개, '02)에 비해 0.47개 감소한 3.68개로, 전년 대비 0.07개 감소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바른 약제사용을 위해 '약! 처방 한 번 더 생각하기' 안내책자를 요양기관에 제공하고 있으며, 처방율이 높은 기관은 '지표연동관리제'와 연계해 중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약제급여적정성 평가 결과는 홈페이지 (www.hira.or.kr〉병원평가정보)에서 지역별, 요양기관별로 조회가능하며, 요양기관은 업무포탈(http://biz.hira.or.kr)로 평가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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