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某병원 신생아 뇌손상 의식불명···부모 '낙상사고'
'아기 마지막 본 이후 2시간 가량 CCTV 영상 없어' 의혹 제기
2019.10.25 09:2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병원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가 머리 골절과 뇌 손상으로 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신생아 부모 A씨는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B병원 측을 고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부산 B병원에서 태어나 신생아실에 있던 A씨 아기가 5일 만에 갑자기 무호흡 증세를 보여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검사 결과 아기는 두개골 골절과 외상성 뇌출혈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아이를 마지막으로 본 시각을 전후해서 2시간 가량의 B병원 신생아실 CCTV 영상이 없다는 점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 A씨는 B병원 신생아실에서 아기의 낙상 등 의료사고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B병원이 아기를 보살피다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B병원은 "신생아 관리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병원 내 CCTV 영상을 확보하고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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