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송당암연구센터와 대웅제약이 암환자 맞춤형 진단·치료체계 개발에 나선다.

 

연세대 의대 송당암연구센터는 최근 연세암병원 병원장회의실에서 대웅제약과 암 정복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연세암병원 노성훈 병원장, 송당암연구센터 정현철 센터장,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를 비롯해 대응제약 김양석 헬스케어인공지능사업부장, 김일환 인공지능개발팀 팀장, 김재영 박사 등이 참석했다.

 

같은 약이라도 사람에 따라 효과는 다르다. 사람마다 약물에 반응하는 유전자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전자형을 알면 더 적은 용량으로 치료효율을 높일 수 있고,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치료제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암의 경우에는 종양의 유전체 특성을 알게 되면 치료성공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유전정보를 기반으로 한 치료체계 개발이 중요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송당암연구센터의 암세포 유전 정보에 기반 한 신약치료 정보가 대웅제약의 정밀의료분석기술 및 개발 인프라를 통해 분석이 가능해졌다. 이를 기반으로 유전자 정보 기반 맞춤형 항암 약물치료를 위한 치료체계 개발이 진행된다.

 

양측은 연구 인력과 기술, 최신정보도 적극 교류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산학 R&D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유전자 맞춤 치료기술을 이용한 신약 타깃 발굴 및 신약 개발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