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국민안심병원 70여곳 추가 공개
복지부, 오늘(15일) 오후 1시 발표
2015.06.14 20:00 댓글쓰기

메르스 감염 걱정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 2차 명단이 오늘(15일) 공개된다. 1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던 대형병원들이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5일 오후 1시 경 국민안심병원 2차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2차에는 70여개 의료기관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안심병원이란 병원을 통한 메르스 감염을 우려하는 일반 환자들을 위해 호흡기 질환자와 일반 환자를 분리하는 병원이다.

 

이들 병원을 찾은 호흡기 질환자는 별도로 마련된 진료소에서 진료받고 입원 시에는 1인실 등올 입원하며, 중환자실도 폐렴환자는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만에 하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병원 내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12일 발표된 1차 명단에는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이대목동병원, 부산백병원, 인하대병원, 울산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22곳과 을지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종합병원 61곳, 한강수병원 등 병원 4곳 등 총 87개 병원이 선정됐다.

 

43개 상급종합병원 중 절반 정도가 국민안심병원에 포함되지 않았던 만큼 이번 2차에는 상당수 병원이 신청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복지부는 "신청한 병원이 호흡기질환자의 진료 전과정을 일반 환자들과 분리하는 요건을 충족하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거나 의심환자를 치료하는 병원들 역시 철저히 격리된 음압격리실에서 진료가 이뤄지는 만큼 국민안심병원 포함이 가능하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메르스 치료병원은 우수한 감염관리 능력을 갖추고 확진환자 및 의심환자를 전담하는 모범적인 기관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의료기관으로 인식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안심병원은 복지부가 병원협회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받아 명단을 확정하는 방식이며, 양측이 공동으로 운영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들 병원은 격리 시설 마련 등의 준비를 거친 후 오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안심병원 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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