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500만불 규모 병원 中 수출
이싱 세브란스 VIP검진센터 경영 계약…자문비·브랜드 제공료 수익
2012.02.24 12:47 댓글쓰기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이철)이 중국에 500만달러 규모의 병원 수출을 성사시켰다.

 

24일 의료원에 따르면 중국 이싱시(宜兴市) 인민정부, 중국 건설회사 강소중대지산그룹, 한국의 IT기업 (주)네패스와 함께 이싱시 실버타운(동궤 양생단지)에 ‘이싱 세브란스 VIP 검진센터(가칭)’ 합작경영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을 운영하며 쌓아온 최신의료시스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싱 세브란스 VIP 검진센터’의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이후 건립이 완료되면 '세브란스'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운영하게 되며, 건립에 소요되는 재원은 중대그룹과 (주)네패스가 전액 투자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은 운영에 관한 자문과 브랜드 제공, 필수 운영 인력 파견의 댓가로 5년 동안 총 500만불 수수료를 받게 된다.

 

또 국내 보건의료산업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현지 진료행위에 필요한 의사 면허 인정 등 정부간 협조가 필요한 행정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합작경영 계약은 지난해 10월 4자 간에 체결된 '이싱시 실버타운 내 VIP 검진센터 및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기반한 것이다.

 

이싱시에 건강검진센터가 건립되면 강소성(省), 안휘성, 절강성을 잇는 장삼각지역 및 화동지역(상해, 소주, 무석, 남경 등)의 최상위 고객층을 대상으로 마케팅 영역을 늘려갈 예정이다.

 

또한 개발을 맡은 중대그룹도 이싱시 외에 청도 및 해남 등 중국 강남 주요지역으로 실버타운 체인사업을 확대 추진 할 예정이므로, 사업파트너인 연세의료원의 의료컨설팅 협력사업도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 연세의료원장은 "이번 합작경영 계약은 세브란스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세계로 수출한 사례"라며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향후 세브란스가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병원수출을 통해 국익을 창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의료 브랜드를 상승시키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