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 암·뇌신경병원 건립 '순항'
공정률 70% 내년 3월 개원…최소절개수술 세계 최고 수준
2012.06.21 20:00 댓글쓰기

분당서울대병원이 개원 10주년 만에 폭풍 성장과 함께 암병원과 함께 국내 최초인 

 
뇌신경병원(이하 신관) 개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 : 조감도]

 

병원 고위 관계자는 21일 “국내 최초로 뇌신경병원이 건립된다”면서 “흉터는 줄이면서 생존율을 높이는 첨단 의료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 앞 부지 5만7048㎡에 지하 3층, 지상 11층 규모로 지어지는 신관은 공사비만 1050억원이 투입되며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올 12월경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1~2월 그랜드오픈 후 3월 정식 개원한다.

 

신관은 암병원·뇌신경병원이 특화돼 있지만 6~11층에 477개의 병상이 증설되며 건강검진센터와 방사선과, 응급의료센터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병원은 입구에 자리하게 되는 신관에 응급의료센터를 배치, 기존보다 더 넓은 소아응급실을 운영하는 등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의 대표 센터로 자리매김한 뇌신경병원은 응급의료센터와 병동을 긴밀하게 연결해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암병원에는 암 외래진료실, 초음파검사실, 방사선 치료실, 암 교육실, 항암주사실, 낮 병동, 입원병동 등이 들어서며 암 치료에 효과적인 최신 장비가 도입된다.

 

병원 관계자는 “우리병원의 자랑인 최소절개수술(복강경, 흉강경, 로봇, 감마나이프 등)팀을 보강해 국내 최고 수준의 암 전문 의료진이 환자 중심의 협진을 시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분당서울대병원의 급속한 성장 배경에는 탁월한 진료와 연구 능력을 갖춘 의료진과 진료 인프라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복강경, 흉강경, 뇌혈관수술, 로봇수술 등 작게 절개하는 수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원할 신관은 환자가 방문해서 나가는 순간까지 최고의 편의를 제공할 것이며 수술 전 평가 및 퇴원 후 관리 특별병동을 운영해 암으로 외래를 방문한 환자는 암 전담 코디네이터의 도움과 함께 ‘원스톱’으로 입원해 늦어도 일주일 안에 수술을 진행하는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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