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인수설 홍역 치르는 명문제약
한국거래소, 테바 M&A 관련 조회공시 요구…1일 오후 6시까지
2012.11.01 10:43 댓글쓰기

최근 세계 제네릭 1위 기업 테바의 국내 제약사 인수가 임박했다는 전언이 나온 가운데, 중견제약 ‘명문제약’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관련 조회공시 요구를 받아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오늘(1일) 오전 명문제약에 이스라엘 다국적 제약사 테바와의 M&A 추진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앞서 지난 29일 보건복지부 안도걸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매출 규모 1000억대 국내사와의 M&A를 전망한 바 있다. 명문제약은 지난해 기준으로 115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30일부터 주식시장의 제약주가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1000억대 규모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몇몇 군데는 연일 상한가를 보이기도 했다. 명문제약 역시 이틀 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회사측은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해 답답하다는 입장이다. 향후 명문제약에 대한 인수설이 사실로 확정될 경우, 근화제약의 알보젠사 피인수 건과 마찬가지로 경영진끼리의 특급작전으로 전개될 공산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혀 알 수가 없다. M&A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예전에 테바사와 수입품목 관련해서 거래해온 것은 있다. 만약 명문이 맞다면 직원들을 통해 새나갈 수 있기 때문에 경영진 사이에서 ‘쉬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명문제약의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 답변 시한은 오늘 오후 6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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