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호 신임 보사연장 화두 '복지 재원(財源)'
15일 취임식서 강조, '현실적 조달방안 찾도록 하는게 역할'
2012.05.15 12:08 댓글쓰기

“보편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 무상복지와 맞춤형 복지 사이에서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이 때 누구도 현실적인 재원조달 방안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사연의 역할이 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최병호 신임 원장[사진]은 15일 보사연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취임식을 통해 이처럼 역할론을 부각시켰다.

 

그는 “복지재정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한국은 자살율 1위, 노인빈곤율 1위라는 부끄러운 모습에도 충격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현실을 직시하고 이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더욱이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복지재원 조달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가치 있는 투자에 대한 답을 내리는데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최 원장은 “복지가 장기적인 성장에 기여하는 가치 있는 투자인지, 적어도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투자비용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지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첫 과제로 저출산 고령화의 위험에 대처할 수 있도록 정책 대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그는 “보사연의 저출산 고령화 대안들이 국정에 반영된 것도 많이 있지만 확실한 대안을 제시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진지하게 다시 한 번 저출산 고령화 정책 대안 생산에 열정을 쏟아야 한다”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연구자는 세상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면서 “연구자들이 변하지 않는다면 세상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끄는 생각을 할 위험이 있다. 스스로 부단히 고민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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