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제약사 무기명으로 고발하라!
제약협회, 이사회서 의심행위 추정 회사 3곳 제출…취합후 경고 등 조치
2015.02.10 16:02 댓글쓰기

제약협회가 윤리경영 강화를 위한 방책으로 '리베이트 의심 제약사 무기명 투표 조사'의 정례화를 의결했다.

 

향후 격주로 열리는 이사회에서 협회 회원사 중 리베이트 행위가 추정되는 제약사 3곳의 이름과 그 이유를 무기명으로 적어 내고 의심 기업으로 선정되면 제약협회 차원의 경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다수 이사들로부터 지적된 제약사는 협회가 비공개 경고키로 했다.

 

하지만 경고에도 불구 불공정거래행위 지속으로 사법당국에 적발될 경우 협회 차원의 가중처벌을 탄원하는 등 엄중 대처할 방침이다.

 

한국제약협회는 10일 2015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리베이트 회원사 규제책 관련 내용을 의결했다.[사진]

 

이번 조치는 윤리경영 시스템 구축과 자율준수 환경 조성을 위한 불공정거래 행위 사전 감시가 목적이다.

 

또 창립 70주년을 맞아 제약협회는 국민 신뢰를 얻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뜻을 거듭 천명했다.

 

제약협회는 ‘달려온 70년, 100년을 향한 새 출발'라는 슬로건을 공표하고 ▲대국민 산업홍보 강화 ▲윤리경영 확립 ▲R&D 지원환경 조성 ▲글로벌 진출 뒷받침 ▲사회공헌과 사회적 책임 수행이라는 5대 핵심 전략을 밝혔다.

 

이사회는 창립 70주년 기념사업과 대국민 홍보활동은 물론 윤리경영 시스템 구축 및 자율준수 환경을 조성한다.

 

또 보험약가제도 개선·운영을 위한 정책 활동 전개 등 11개 부문별 중점 추진사항을 의결해 관련 예산안과 함께 총회에 회부했다.

 

이경호 회장은 이사회에서 “한국 제약산업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경제·사회적 기여도와 검증된 글로벌 경쟁력을 제대로, 당당하게 국민들로부터 평가받을 수 있는 기반을 구축, 신뢰받고 존경받는 제약산업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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