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낮춰라' 광폭 행보 산부인과의사회
'똑톡캠페인' 이어 '건강한 여성 위한 검진수첩' 무료 배포 등
2013.08.18 20:00 댓글쓰기

산부인과를 둘러싼 의료 정책과 저출산과 같은 사회문제로 인해 산부인과 위기가 현실화되자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가 변화를 위한 활로 모색에 적극적이다.

 

최근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여성들의 산부인과 방문 문턱을 낮추고 건강하게 생리 및 계획 임신을 돕는 재능기부 상담 프로그램인 '똑톡캠페인'을 진행한데 이어 '건강한 여성을 위한 검진수첩'을 무료 배포하는 등 산부인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광폭 행보를 선보였다.

 

의사회는 지난 16일부터 직접 제작한 '건강한 여성을 위한 검진수첩' 무료 배포를 시작했다. 정회원을 대상으로 신청자에 한해 100부를 배포하고 있다. 단, 선착순 80명까지다.

 

이번 건강한 여성을 위한 검진수첩 배포는 산부인과 진료에 대한 바른 정보를 제공해 국민들에게 산부인과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여성 진료를 위한 과를 어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건강한 여성을 위한 검진수첩은 사춘기, 미혼, 임신 전 여성검진과 일반 부인과, 산후, 폐경기 검진, 암 검진 등 여성 질환의 시기별 검진내용이 수록돼 있다.

 

또한 내진진찰과 냉 검사, 균 검사, 질압 측정 검사, 자궁경부암 세포진 검사·조직검사,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 골반초음파 검사 등 항목별 검사내용도 자세히 설명돼 있다.

 

그 밖에도 혈압과 체중, 배뇨일지, 월경력, 유방설문지, 유방초음파 결과, 기초 체온표 등 신체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록란 등으로 제작됐다. 

 

이와 관련, 산부인과의사회 한 관계자는 “이번에 배포하는 수첩은 여러 가지 여성 건강 검사의 의미와 방법 그리고 적절한 검진 시기에 대해 기록한 것으로 여성의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질환별 검사 항목과 시기별 검사 등을 안내 함으로써 산부인과 문턱도 낮추고 진료인원이 점점 줄어들어 경영난을 겪고 있는 회원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사회는 산부인과 진료과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여성의학과’로의 명칭 개정을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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