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 역대 최대 실적…"올 매출 1000억 달성"
"수출 확대·세계 최초 불면증 치료제 개발 등 성장 계기 마련"
2023.11.17 05:23 댓글쓰기

신신제약이 금년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신제약은 수출 규모를 지속 확대해 연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고, 불면증 치료제 등 신약 개발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신제약은 연결기준 2023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7% 성장한 780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55억 원, 당기순이익은 12% 상승한 49억 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신신제약은 주요 제품들의 국내외 판매가 크게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주력 제품과 셀트리온제약으로부터 독점 판매권을 보유한 의약품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 출시한 신제품 판매량도 빠른 속도로 상승했고, 최근 론칭한 프리미엄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매출 증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의약품 수출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존 진출 국가에서 독점적 지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는 한편, 수출 국가와 제품군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중국 시장으로 신규 진출에도 성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최대 제약사 시노팜과 540만달러 규모의 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온라인 시장부터 진입하고 있다.


신신제약은 시노팜과의 계약을 통해 소비자 인지도를 극대화한 후 중국 의약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또한 글로벌 수출을 목표로 세계 최초 경피형 불면증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신신제약은 16일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불면증 치료제 'SS-262'에 대한 1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S-262는 세계 최초 경피형 불면증 치료제로, TDDS(경피 약물전달 체계) 기술을 적용해 SS-262의 약물전달 효과를 극대화했다. SS-262는 기존 치료제 대비 지연시간을 감소시키고 흡수율을 향상시켰으며, 약물 결정화를 방지하고 안정성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신제약은 지난 2021년 서울산업진흥원의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국책과제를 통해 SS-262 개발에 착수했다. 국책과제에서 전임상 시험을 진행하면서 SS-262에 대한 국내 및 해외 특허 총 3건을 등록해 기술적 진입 계기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신신제약은 TDDS 기술을 기반으로 UIP-620(과민성 방광 치료제) 등의 신약을 개발 중이며, 마이크로니들을 통해 추가 약물 포트폴리오를 확대,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3분기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올해 목표인 1000억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해외 허가 획득 및 입찰 참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핵심 기술에 기반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