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 사직에 이어 인턴 예정인 의대생들도 집단으로 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대형병원에서 진료 및 수술 등에서 매우 중요하고 큰 역할을 하는 전임의(펠로우. 임상강사)들도 병원을 떠나는 사례가 발생, 진료대란 현실화가 구체화되는 실정.
2월말 계약이 종료되는 광주광역시 조선대병원 전임의(펠로우)들이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 진료 등 병원 운영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전언.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재계약을 앞둔 4년 차 전임의(펠로우) 14명 중 12명이 재임용포기서(근로계약 종료)를 제출하고 3월부터 병원을 떠나기로 한 상황. 전문의 자격을 갖춘 전임의는 전공의들이 떠난 병원에서 그들의 업무까지 떠맡아 진료 기능을 유지해왔는데 전임의마저 의료 현장을 이탈하면 병원 운영에는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는 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