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갑질 논란의 주인공인 전(前) 보건복지부 S과장이 최근 질병관리본부 과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자 병원 등 일부에서 반발감이 피력. 특히 이 부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곳에서는 볼멘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는 전언.
앞서 S 前 과장은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등에 대해 “의사 나부랭이” 등의 부적절한 발언을 한데 이어 그 다음날 정 원장이 찾아갔을 때 무릎을 꿇고 사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고 사태가 커지자 대기발령 조치됐던 상태.
이후 질병관리본부로 문책성 인사를 당했는데 병원계에서 우려감이 피력. 한 대형병원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 부서는 각 대학병원 등의 연구기관에 대한 등록 및 허가, 현장점검 등을 담당하는 곳으로 S과장의 이전 행태에 비춰 향후 업무 진행 측면에서 힘든 사안이 많아질 수도 있다”고 답답함을 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