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갈원일 회장 직무대행)가 국내 최초로 매년 10월 11일을 ‘독감백신접종의 날’로 제정하고 오늘 협회 본사에서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선포식에는 협회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독감예방과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피켓 및 전단배포를 통해 독감백신접종 캠페인도 실시했다.
독감(인플루엔자)은 폐렴 등 생명이 위험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일반인의 인식과는 달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전염성이 강한 질환으로 보통 12월에서 다음해 4월에 유행하기 때문에 최적기인 10월에 접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독감은 가족 중 한 사람만 걸려도 옮기 쉽고 다 나았다고 생각했더라도 잠복기간이 있기 때문에 다시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백신 접종 시 온 가족이 함께 접종해 감염 위험을 낮춰야 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접종의 최적기 10월과 1+1의 의미를 담은 11일에 나(1)와 너(1)가 함께(+) 백신 접종을 해야 독감을 완벽히 예방할 수 있다는 상징적 의미로 독감백신접종의 날을 제정하게 됐다”며, “대중들이 백신접종 예방의 중요성을 인지해 독감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독감은 백신접종 후 방어항체 형성까지 2주 정도 소요되며 면역효과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6개월가량(3~12개월) 지속되기 때문에, 미리 접종해 겨울철 성행하는 독감유행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과 바이오산업을 통해 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 있으며,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