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 을지병원(병원장 유탁근)은 지난 10일 노원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노원경찰서와 ‘안전한 응급의료 환경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유탁근 병원장, 임정주 경찰서장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노원경찰서-을지병원-상계백병원-원자력의학원 간 체결로 최근 응급실 내 폭행 등 범죄 발생이 연이어 이어지면서 범죄로부터 의료인을 비롯한 병원 방문객에 대한 안전한 의료 환경 조성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함께 노력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병원과 경찰서를 연결하는 양방향 긴급신고 비상벨 설치‧운영 ▲경찰 순찰을 통한 범죄예방 활동 ▲응급실 폭력‧난동 등 긴급신고 접수 시 신속출동 및 초동조치 ▲안전요원 배치‧운용 등에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유탁근 을지병원장은 “그간 응급실 내 환자 및 보호자의 협박 등 위급상황 시 의료진들은 치료과정에서 위축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협약식을 통해 보다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국민 건강증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